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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D-RAM
_실연활용법
실연 듣기 - <물건은 죄가 없지>_2021



<물건은 죄가 없지>는 이별 뒤 남겨진 사물을 위한 가상 음반이다. 박혜수 작가가 2013년부터 수집해 온 실연 사연 과 물품을 리서치하는 과정에서, 남겨진 물품 또한 자신의 기능과, 사용자와 이별을 하였다는 것에 착안해 그들을 위 한 음원 트랙을 만들었다. 모티브가 된 물건은 니트 양말, 탱탱볼, 곰인형, 일회용 칫솔, 전기 모기향, 종이학, 자전거 벨이다. 총 7 트랙의 음원은 근 20여 년 전 반짝 유행했던 서브리미널 음반(다이어트, 집중력, 금연, 피부가 좋아지 는 음반 시리즈) 등의 소개 내용 형식을 빌어, 이별 뒤 남겨진 사물의 심신 안정과 기능 회복에 효력이 있는 가상 음 반의 형태로 묶였다. <물건은 죄가 없지>라는 제목은 '부부 찻잔' 사연 글귀에서 따 왔다. 음원 일부는 박시호 배우의 공개 워크숍 <실연 요가 클럽>의 요가 음악으로 사용 되었다.




Art D-RAM_실연활용법_세 번째 공개 워크숍
<물건은 죄가 없지> 윤수희
2021. 11. 4 – 11. 30
@예술의 시간(3F 카페 독산)
기획 | 박혜수x아트스페이스 예술의 시간


실연한 당신, 그 뒤 남겨진 사물들 또한 이별 당사자인 것을 아십니까?
이별에 지친 사물에게 활력을, 당신에게 실연 회복의 열쇠를!


<물건은 죄가 없지>는 잠재의식을 통해 사물의 심리나 사고에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기능성 음악입니 다.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경력 단절로 인한 무기력, 사용자로부터 버려지거나 되돌려질 것에 대한 불안 감, 어두운 창고 및 깊은 서랍으로 유배돼 발생한 우울감 등을 놀랍게 완화 시키며 심신의 안정을 도모하 고, 사물의 의욕을 북돋습니다. 반복되는 리듬은 활력을 보강하고 잠재의식을 자극하여, 잠자고 있는 사물 의 본래 능력을 깨어나게 합니다. 당신의 이별 사물에게 새로운 미래를 선물하세요.

track list

1. 니트 양말 속삭임
2. 탱탱볼 호흡
3. 다른 차원 곰돌이
4. 심해의 일회용 칫솔
5. 모기향 궁전
6. 종이학 체조
7. 자전거 벨 평원

☕️️  음악 효과

불안감, 무력감, 우울감이 완화된다. 활력이 생기고, 희망이 샘솟는다. 자신감이 생기고, 본래 기능을 회복한다.

☕️️  효과적인 사용법

이별 뒤 남겨진 사물을 편안한 상태로 꺼낸 뒤 음악을 들려주십시오. 물건 주인이 함께 들을 수록 효과는 강해지며 특히 사용 초반에는 같이 듣기를 권합니다.

  • 청취 초반에는 일종의 의식과 같은 형태로 사물과 음악을 듣습니다. 점차 익숙해지면 일상생활 가운데 사물에게 배경음악으로 들려주십시오.
  • 처음에는 보통 음량으로, 음악을 충분히 오래 들은 뒤에는 희미하게 들릴 정도까지 점차 음량을 낮춰 사용하십시오.
  • 20분 정도 들으면, 공허한 마음에 조금씩 자극이 들어오는 느낌이 들 것입니다.
  • 하루 종일 듣는 것보다 하루 30분에서 1시간 정도 듣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2주간은 계속해서 들려주십시오. 효과가 느껴질 것입니다.

⚠️️  30분 가량 들어도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 것 같은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해주십시오. 물건에게 이름을 붙여 마주칠 때마다 불러줍니다. 물건에게 ‘너는 죄가 없어’라는 말을 3번 천천히 해 줍니다.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물건과 주인의 연결성을 조금이라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수록된 전 곡은 박혜수 작가의 ‘실연 수집’ 일부 물품의 특성을 빗댄 음색과 리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  본 제품은 사용자 및 사물의 의지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